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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파업에도 조지아 영화산업은 '무풍지대'

2023회계연도 41억불 지출…10년래 두 번째 세제혜택 덕분…곳곳에 스튜디오 추가 건설    조지아주 영화·TV산업은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영화국은 지난 6월30일로 끝난 2023 회계연도에 영화와 TV 드라마 제작으로 4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주 내에서 지출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는 한 해 앞선 회계연도의 44억 달러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지출액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할리우드 작가 파업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제작이 중단된 여파가 아니었다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을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조지아주가 미국 최고의 영화 촬영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작가 파업에 이어 7월부터 시작된 배우 노조 파업으로 조지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제작이 중단됐다. 조지아에서는 리얼리티 TV쇼와 몇 편의 독립 영화들만 제작이 진행 중이다.      케슬리 무어 조지아 영화엔터테인먼트협회(GSEC) 사무총장은  “인플레이션도 심각하고 파업 중인 상황에서 4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조지아에서는 ‘You’re Cordially Invited’(아마존 제작), ‘캡틴 아메리카4’(마벨 스튜디오) 등 31편의 장편 영화를 비롯, 390편의 작품이 제작됐다.      지난 15년 동안 조지아주의 영화 산업이 이렇게 급성장한 것은 무엇보다 주 정부의 파격적인 세제혜택 덕분. 스튜디오 규모도 크게 확대돼 왔다.  조지아주 영화 스튜디오는 2010년 4만5000스퀘어피트(sqft)에서 2022년 300만 스퀘어피트로 급증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700만 스퀘어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GSEC에 따르면 2027년까지 신규 스튜디오 건설에 29억달러가 추가로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도라빌과 애슨스, 포레스트 파크 등지에는 새로운 스튜디오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할리우드 영화산업 조지아 영화산업 할리우드 파업 조지아주 영화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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